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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볼리비아 에너지산업 대형투자 모색 2010.04.07 04:32 리튬.천연가스에 눈독..코카인 퇴치 지원방안도 협의 브라질 정부와 재계가 볼리비아 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대통령 외교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브라질 정부-재계 대표단은 이날부터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방문, 광산 및 천연가스 개발, 수력발전소 건설 등을 위한 투자 방안을 협의한다. 가르시아 보좌관 일행은 7일 중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을 비롯한 볼리비아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134만㎥로 알려졌으며, 이는 남미 지역에서 베네수엘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볼리비아산 천연가스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수출로 얻어지는 이익은 볼리비아 정부 재정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은 특히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리튬광 개발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대전화나 전기자동차 등의 2차 전지 원료인 리튬을 놓고 한국과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볼리비아 정부의 코카인 퇴치 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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