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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市, 아파트 건설로 범죄조직 내쫓는다 [연합뉴스 2007-01-19 03:21]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정부가 범죄조직의 온상인 리우 데 자네이루 시 빈민가에 아파트를 건설해 지역을 정화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시 고위 관계자는 18일 "연방정부와 국책은행 등의 지원을 얻어 리우 시내 대표적 빈민가의 하나인 로싱야 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싱야 지역은 리우 시내에서 빈민가가 가장 크게 형성된 곳으로, 마약밀매 등 범죄 조직의 주요 활동 근거지가 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은 3개월 후 시작될 예정이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도 이날 오전 도시계획부가 마련한 6천만 헤알(약 2천79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획안에 서명했다. 리우 시당국은 우선 붕괴 위험이 높은 축대와 진입로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마친 뒤 140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빈민가 아파트 건설 계획은 범죄조직의 근거지를 양성화해 범죄 발생률을 낮춘다는 의미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우 시당국은 로싱야 지역에 대한 개발이 성공적으로 시작되면 다른 빈민가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안에 정비계획을 마련, 연방정부와 리우 주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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