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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5년께 중남미 2위 교역국"< Cepal > 2010.04.14 10:45 중국이 오는 2015년께 중남미의 2위 교역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이날 발표한 향후 10년간의 통상.투자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5년에는 중국이 유럽연합(EU)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중남미의 2위 교역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epal은 "중국은 이미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의 주요 수출시장이 되고 있다"면서 "중국-중남미 간 교역은 앞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pal은 특히 곡물, 에너지, 금속, 광물 등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남미 지역과의 교역이 확대되고, 이는 남미 국가들의 위기 극복과 성장 회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Cepal은 이어 지난해 중남미 지역의 전체 수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였으며, 2020년에는 19.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지난해 38.6%에서 2020년에는 28.4%로 감소하고 EU에 대한 수출 비중은 1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 지역의 전체 수입 가운데 중국산 제품 비중은 2020년께 미국과 EU를 넘어서면서 1위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별 중국산 제품 수입 비중은 파라과이가 27%, 칠레.아르헨티나가 11%, 브라질.멕시코.콜롬비아가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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