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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빈곤국 파라과이 '대두'가 살린다 2010.06.06 05:00 남미의 빈곤국 파라과이 경제가 대두 수출 증가 덕분에 한숨 돌렸다. 5일 EFE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1~5월 파라과이의 대두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에 맞먹는 12억3천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5월 대두 수출액은 7억8천800만 달러였다. 대두가 주력 수출품인 파라과이는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지난해 대두 수출이 매우 감소하면서 농업 부문은 물론 정부 재정에도 어려움이 가중된 바 있다. 파라과이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에 이어 대두 생산 세계 6위이며, 수출은 브라질, 미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2008년 기준 전체 인구 610만명 가운데 36%가 빈곤층이며, 이 중 3분의1이 하루 평균 1달러 이하 소득으로 생활하는 극빈층이다. 파라과이 경제는 글로벌 위기 이전 농산물 국제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2007년 6.4%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농업에 지나치게 편중된 경제구조는 지속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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