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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공사, 자메이카 토지등록사업 맡았다 2010.07.02 16:33 500만달러 시범사업..전국 확대 땐 1억달러 규모 중남미 카리브해 연안 국가인 자메이카의 토지등록 사업을 대한지적공사가 맡아서 시행한다. 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메이카 엘리자베스주 정션에서 토지행정관리사업 착수 보고회를 하고 엘리자베스주의 토지 현장 측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지적공사가 자메이카 정부와 토지등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8개월 만으로, 한국이 중남미 토지등록 사업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측량 사업은 현지 법인과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지적공사는 자메이카에 미등록된 토지가 40여만 필지에 달해 약 2천억 자메이카 달러(한화 약 2조5천억원)의 세원이 새고 있으며 엘리자베스주는 전국 13개주 가운데 토지 등록률이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지적공사는 엘리자베스주의 시범사업(사업비 500만 달러)이 끝나면 자메이카 전역에 대한 토지등록 사업(사업비 1억달러 규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적공사 관계자는 "자메이카 정부로부터 측량 장비 성능검사를 받고 지난주부터 현지 인력에 장비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며 "토지의 법적 소유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수 보고회에는 브루스 골딩 수상, 로버트 몬태규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루프턴 농수산부 장관, 프랭클린 위터 국회의원 등 자메이카 정관계 주요 인사와 전재천 주자메이카 대리대사, 최원준 지적공사 자메이카 출장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골딩 수상은 격려사에서 "이번 사업으로 많은 국민에게 토지권리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라며 10년 이내에 전국의 모든 토지가 등록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고 지적공사는 전했다. ▲왼쪽부터 로버트 몬태규 국무장관, 최원준 출장소장, 브루스 골딩 수상, 전재천 대리대사 keykey@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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