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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브라스, 3년 연속 석유업계 투자 1위 2010.07.07 03:30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투자액이 3년 연속 전 세계 석유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 인프라센터(CBIE)의 자료를 인용, 페트로브라스가 올해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탐사 및 개발과 3개 정유시설 건설 등을 위해 44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네덜란드-영국 업체 셸과 미국 업체 엑손모빌(각 280억달러)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의 셰브론은 216억달러, 프랑스의 토탈은 173억달러, 이탈리아의 에니는 139억달러, 노르웨이의 스타토일은 130억달러, 스페인의 렙솔은 103억달러, 중국의 페트로차이나는 60억달러, 영국의 BP는 4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2008년과 2009년에도 291억달러와 347억달러를 투자해 엑손모빌(260억달러, 270억달러)을 앞선 바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달 말 2010~2014년 사이 5년간 2천2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당분간 투자 규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하루평균 석유 생산량을 현재의 200만 배럴에서 2014년 390만 배럴, 2020년에는 540만 배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하루평균 생산량이 207만8천 배럴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페트로차이나와 엑손모빌에 이어 시가총액 세계 3위 석유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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