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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의료비 규제법 시행 방침 [뉴시스 2007-04-23 08:09] 【카라카스=AP/뉴시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22일 민간 병원의 의료 청구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주례 TV 프로그램 '헬로 프레지던트'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새로운 조치를 위반하는 병원에 대해선 폐쇄 등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3개월 전 의회가 부여한 특별권한을 행사, 대통령령으로 관련 법안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민간 병원에서 출산할 경우 4000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불만을 토로하면서 "민간 병원을 국가보건체계 안에 편입시켜 민중의 진료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는 2중적인 의료체계를 갖고 있으며 부유층이나 보험계약자 경우 민간 병원에서 보다 즉각적이고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이달 초 민간 병원들이 계속 의료비를 인상할 경우 국유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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