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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라틴아메리카 부상..체크포인트는? [이데일리 2007-07-09 14:25:32] - 삼성證 "특정국가 편중·증권예탁증서 투자 감안해야"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우리에게는 축구와 불안한 정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식돼 오던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해외펀드의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남미`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북아메리카의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의 칠레에 이르는 지역과 카리브해상의 서인도 제도를 포함한다. ▲ 라틴아메리카 주요 투자지역 삼성증권은 9일 라틴아메리카가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안정적인 물가수준 ▲내수 회복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라고 분석했다. 조완제 펀드애널리스트는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한 경제 성장과 소비회복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 낮은 주가이익비율(PER)로 대변되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도 투자매력을 더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펀드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투자 포트폴리오가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브라질의 비중이 최소 50%를 넘어가고 있으며, 브라질과 멕시코의 두 지역을 합할 경우 75~90% 수준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 주요 중남미 펀드 지역별 투자비중 조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라틴아메리카펀드가 지역에 투자한다고 하지만 특정 두 국가의 성과에 전적으로 연동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카펀드의 또 하나의 특징은 DR(Depositary Receipts)이 주요 투자대상이라는 점이다. DR이란 자국주식시장에서의 주식을 예탁하고 이를 근거로 외국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한 예탁증서를 말한다. 기업이 해외에 주식을 상장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자국의 주식을 근거로 외국의 예탁기관에서 증권(DR)을 발행해 유통시키게 되면 상대적으로 쉽게 거래될 수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라틴아메리카펀드에서 DR을 활용하는 이유는 풍부한 유동성과 환헤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자국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인해 국내시장에만 상장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높은 DR비중을 가진 펀드는 현지시장과의 괴리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펀드가 원자재의 수출비중이 높아 원자재 가격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성장률이 양호하고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이머징시장의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투자전략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이진철 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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