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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가입하려면 우선적으로 회원국의 이해관계를 옹호할 수 있어야 한다. OPEC 압달라 엘 바드리 사무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질이 OPEC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국간 이해관계를 옹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1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OPEC 사무총장은 "브라질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가입 의사를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브라질이 OPEC에 가입하려면 석유 순 수출국이 되야 한다는 점 외에 회원국의 이해관계를 옹호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8~10일 새로운 유전 발견으로 브라질의 석유 매장량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 밝히며 OPEC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바드리 총장이 회원국의 이해관계 옹호를 가입 조건으로 강조한 것을 두고 브라질이 OPEC에 가입한 뒤 다른 회원국들의 입장과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경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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