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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거점 남미시장 진출 현황도 소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유력 일간지인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8일(현지시간) 한국 관련 특집기사를 통해 "브라질이 한국 기업들의 주요 투자 대상이자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경제면 주요 기사를 통해 "최근 들어 한국 기업들의 브라질 시장에 대한 투자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주요 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통신부가 주관하는 제3세대(3G) 이동통신사업 공개입찰이 다음달 18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KBS의 입찰 참가가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22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DMB 기술은 휴대전화를 통해 TV 시청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향후 브라질 이동 TV 시장을 놓고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한국이 또 다른 경쟁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이어 CJ가 의약품 시장 분야에 대한 투자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연간 생산량 10만대 규모의 신규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와 함께 총 사업비 100억달러로 추정되는 상파울루~리우 데 자네이루 간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 업체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말 기준 한국과 브라질의 GDP는 각각 7천876억달러와 7천961억달러로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신문은 올해 들어 지난 1~9월 사이 양국간 교역액은 39억달러로 한국이 9억5천9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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