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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내달 11~12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을 만난다.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한 데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내달 이틀 간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를 방문해 두 정상과 공동, 개별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페데리코 세자르 아라우조 볼리비아 주재 브라질 대사는 이날 볼리비아 ABI통신과 기자회견을 갖고 "룰라 대통령은 이틀간 머물며 남미대륙 횡단 고속도로 건설 및 볼리비아 에너지 산업 투자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날인 11일에는 3개국 정상이 공동회담을 연다. 3국은 대륙횡단 고속도로를 추진하는 데 이어 대륙횡단 철도 건설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에는 룰라 대통령과 모랄레스 대통령이 양자 정상회담을 열어 브라질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브라스의 볼리비아 천연가스 투자 재개 문제를 협의한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 모랄레스 대통령이 에너지 산업 국유화를 선언한 후 신규투자를 중단한 바 있다. / 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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