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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銀, 올해 중남미.카리브 경제성장률 4.5% 전망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 성장률 둔화 예상 2008.01.10 06:39:44 세계은행이 올해 중남미.카리브 지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2008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남미.카리브 지역 GDP 성장률이 지난해의 5.1%보다 낮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GDP 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4.3%로 전망됐다. 브라질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4.8%에 이어 올해 4.5%를 기록해 중남미.카리브 지역 평균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멕시코는 지난해 2.9%에 이어 올해는 3.2%,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7.8%에서 올해는 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문은 "중남미.카리브 지역 성장률이 지난해 3.6%, 올해 3.3%로 전망된 세계평균보다는 높겠지만 개도국 평균 성장률(지난해 7.4%, 올해 7.1%)에 비해서는 크게 낮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지역 경제대국의 저조한 성장률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중남미.카리브 지역 GDP 성장률을 5.6%로 전망한 바 있다. CEPAL은 중남미.카리브 지역 34개국의 GDP 평균 성장률은 5.6%, 남미 12개국만 따질 경우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브라질과 멕시코가 기대 이하의 성장률에 머물면서 중남미.카리브 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EPAL은 올해 중남미.카리브 지역 GDP 평균 성장률을 4.9%로 예상했다.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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