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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글로벌 증시] 중남미, 자원부국 브라질 투자 1순위 2008.01.11 08:28:48 중남미는 성장성이 기대되지만 개별 국가별로는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국내 펀드 대부분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2007년 12월 1.4% 상승했고, 2008년 들어서는 4.87% 떨어지는 데 그치는 등 실제로 미국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기에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CVRD(세계 두 번째 광산회사), 페트로브라스(브라질 최대 에너지회사) 등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이유가 있다. 말하자면 브라질 증시의 성장 스토리는 원자재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브라질 증시는 이 밖에도 2008년 말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2.7배로 비교적 낮다.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브라질 경제가 향후 3년간은 4~5%의 실질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에 따르면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예상 추정치는 8만5000 수준. 현재로서는 42%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예상 PER가 13.8배로 확대되고 2008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0%에 달할 것이라는 가정을 근거로 도출된 숫자다. 다만 정책금리가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 브라질 단일 국가 펀드로는 KB브라질주식형, 산은삼바브라질주식형 등이 나와 있다. 멕시코는 인플레이션 염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단계다. 그러나 정부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2007~2012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분위기가 다소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자율은 7.5% 수준이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제조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의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도 인플레이션 문제가 쌓이는 점이 우려 사항이다.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대출을 틀어쥐고 있어 효율적인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 그러나 이자율이 10.8%로 높은 상태라 여전히 경제 성장을 위한 금리 인하는 기대해 볼 수 있다. 증시 밸류에이션은 21.4배로 높다. 중남미 펀드로는 JPM중남미주식종류형,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 슈로더라틴아메리카, 신한BNP봉쥬르중남미 등이 있다. 매일경제 [신현규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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