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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민간 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가 미국 수출용 자동차를 생산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수푸 지리자동차 회장은 전날 `2008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초기 투자 비용 5억 달러를 들여 멕시코에 미국 수출용 자동차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회장은 "기존 모델을 수출하려는 계획을 바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완전히 부합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리자동차는 모델명 `프리 크루저`(Free Cruiser)를 미국 시장에 팔 계획이다. 지리자동차의 멕시코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5만대 수준으로 최종적으로 20만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리 회장은 덧붙였다. 지리자동차는 또 전체 수출물량을 지난해 3만대에서 2015년까지 13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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