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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1억5천만弗..32만5천명 고용창출 효과 지상 최대의 축제로 일컬어지는 브라질 카니발의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브라질에서 다음달 초 전국적으로 카니발 축제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브라질호텔업협회(ABIH)는 20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의 경우 카니발 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최소한 20억4천만헤알(약 11억5천만달러)에 달하고 32만5천여명의 직ㆍ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 카니발 중에서도 3대 축제로 꼽히는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살바도르 등 3개 도시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히는 리우는 카니발의 본고장다운 뜨거운 열기, 상파울루는 최대 경제도시에 걸맞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유명하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州)에 위치한 살바도르는 아프리카의 전통이 묻어나는특색있는 축제로 최근 수년간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명소로 떠올랐다. 평소에도 관광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리우와 살바도르에서는 카니발을 앞두고 호텔마다 이미 95%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대목'이 기대되고 있다. ABIH의 관계자는 "작년 카니발의 경우 전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는 등 항공교통 대란이 빚어지면서 카니발 특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해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에 따라 국내 관광객 증가가 예상돼 전체 매출액이 작년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시 관광청은 올해 카니발을 통해 5억헤알(약 2억8천만달러)의 매출과 20만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 카니발을 대표하는 리우 시는 올해 축제에 70만5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5억헤알(약 8억4천700만달러)의 매출과10만명 규모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만명 가운데 60% 정도는 정규직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카니발에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비스 관련 중소업체들이 작년보다 11%가 늘어나는 등 카니발이 리우 시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리우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파울루 시 역시 리우 및 살바도르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올해 카니발 축제 기간 작년대비 33%가 증가한 4천만헤알(약 2천260만 달러)의 매출액과 2만5천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라질의 카니발은 리우, 상파울루, 살바도르 외에도 전국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려 전체 카니발 특수는 ABIH가 추산한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이라고 관광 전문가들은 말했다. 올해 브라질 카니발은 다음 달 5일이며 이에 앞서 2월2일부터 전국적으로 축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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