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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로 작년 중남미 수출 큰 타격" 브라질 언론 2008.01.27 06:02 미국 경기침체로 지난해 중남미 지역 국가의 수출 증가율이 일제히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경제성장 전략 유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작성한 지난해 1~9월 사이 전 세계 교역 현황에 관한 자료를 인용하면서 “지난해부터 계속된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최근 수년간 이어진 중남미 지역의 경제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경우 수출은 13%, 수입은 23.6%가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기조에 경고등이 켜졌다. 2006년 같은 기간에는 수출 16.2% 수입 23.6%의 증가율을 기록했었다. 아르헨티나는 수출 14.6% 수입 28.9%, 콜롬비아는 수출 15.7% 수입 28%, 볼리비아는 수출 10.2% 수입 17.4%, 우루과이는 수출 10.8% 수입 14.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베네수엘라는 수출 증가율이 -2.5%를 기록한 반면 수입 증가율은 39.1%에 달했다. 파라과이는 유일하게 수출 증가율(61.6%)이 수입 증가율(23.9%)을 앞섰다. 중남미 지역 전체적으로는 수출 증가율이 10.3%에 머문 반면 수입 증가율은 2배 가까운 20%를 기록했다. 신문은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이 중남미 지역 전반에 걸쳐 수출 감소 및 수입 증가라는 형태로 나타났다”면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따른 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 경기침체 현상이 계속될 경우 멕시코처럼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가가 장기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9월 멕시코의 수출.수입 증가율은 6.5%와 9.6%를 나타내 북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보다 낮았다. 한편 중남미 지역 외에도 아프리카는 수출 9.8% 수입 20.2%, 중동은 수출 2.1% 수입 23.4%의 증가율을 보여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이 주로 개도국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미 지역은 수출 9.4% 수입 4.4%, 유럽은 수출 14.8% 수입 13.9%, 아시아는 수출 14.5% 수입 11.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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