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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10월 대선 압승 구도 구축 2014/03/21 예상득표율 43%…야권 유력 후보들은 7∼15%에 그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10월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노동자당(PT) 소속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득표율은 43%로 나왔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오 네베스 연방상원의원은 15%,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도 캄포스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7%를 기록해 호세프 대통령과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보페는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해 결선투표까지 가더라도 호세프 대통령이 여유 있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전국 140개 도시 2천2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2%다. 앞서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가 지난 2월 말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예상득표율은 최대 47%로 나왔다. 네베스 의원과 캄포스 주지사의 예상득표율은 최대 17%와 12%로 나왔다. 브라질에서는 2014 월드컵 축구대회(6월12일∼7월13일)가 끝나면 곧바로 대선 정국이 전개된다. 대선 1차 투표는 10월5일 시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2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대선과 함께 전국 27개 주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도 이뤄진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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