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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銀, 올해 2% 성장 전망…"작년보다 저조" 2014/03/27 인플레율 상승 압력 가중…5년째 기준치 웃돌 것으로 예상 브라질 경제의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로 전망했다. 2012년 대비 지난해 GDP 성장률은 2.3%였다. 지난해 GDP는 4조8천400억 헤알(약 2조635억 달러)로 집계됐다. 1인당 GDP는 2012년보다 1.4% 증가한 2만4천65헤알(약 1만260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 성장했다. 그러나 2011년 성장률은 2.7%로 주저앉았고 2012년에는 1.0%에 머물렀다.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는 3개월 전 보고서의 5.6%에서 6.1%로 높아졌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율은 2009년 4.31%였으나 2010년 5.91%,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로 4년 연속 억제 기준치를 웃돌았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인플레율이 억제 기준치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인플레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따져 8차례 연속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0.75%로 3.5%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11%로 예상했다. 그러나 공공지출이 늘어나 인플레율을 자극하면서 기준금리가 12%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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