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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시, 신용등급 강등에도 이달 7.05% 상승 2014/04/01 헤알화 환율 이달 3.22% 하락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베스파 지수는 31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3% 상승한 50,41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번 달은 7.05% 올랐다. 이달 상승률은 지난 2012년 1월(11.13%↑)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그러나 올해 1분기는 2.02%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전날보다 0.44% 오른 달러당 2.269헤알에 마감됐다. 그러나 헤알화 환율은 이달 3.22% 떨어졌다. 지난해 9월 7.08% 떨어진 이후 하락폭이 가장 크다. 올해 1분기는 3.74%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25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이어 국영은행인 방코 도 브라질(Banco do Brasil)과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를 포함한 13개 기업의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브라질 정부는 S&P의 신용등급 강등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브라질 북동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제55차 미주개발은행(IDB) 및 29차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에 참석, S&P의 신용등급 강등을 '성급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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