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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11%로 0.25%p 인상 2014/04/03 브라질 중앙은행은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75%에서 1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인플레율 상승세 억제를 위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따져 9차례 연속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1%로 3.75%포인트 올랐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4.5%)에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인플레율은 2009년에 4.31%였으나 2010년 5.91%,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로 4년 연속 억제 기준치를 웃돌았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서 올해 인플레율 전망치를 종전의 5.6%에서 6.1%로 높였다. 알레샨드리 톰비니 중앙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이 인플레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11.25∼11.5%로 예상했다. 공공지출이 늘어나 인플레율을 자극하면서 기준금리가 최대 1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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