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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3월 인플레율 0.92%…11년만에 최고 2014/04/10 브라질의 3월 인플레율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3월 인플레율은 0.92%를 기록했다. 3월 기준으로 2003년 3월의 1.23% 이후 가장 높다. 올해 1분기 인플레율은 2.18%, 3월까지 최근 12개월 인플레율은 6.15%로 집계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12개월 인플레율은 기준치 4.5%보다는 높지만, 상한선 6.5%를 넘지는 않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올해 인플레율을 6.2%로 예상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서 인플레율은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였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1%로 3.75%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 11.25%, 내년 말에는 12%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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