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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중남미 최초의 핵잠수함 보유국가가 되기 위해 프랑스로부터 관련 군사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방부가 밝혔다. 호세 라모스 국방부 대변인은 “넬손 조빙 국방장관이 지난주 핵 잠수함의 모델이 될 스코르펜 급 디젤 잠수함 구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라모스 대변인은 “앞으로 프랑스와 맺는 군사협약에는 기술이전이 무조건 포함될 것”이라며 “브라질은 원자로와 핵연료 농축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잠수함에 대한 기술은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수 십 년간 핵잠수함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의논해 왔으며 지난 1979년부터 계획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루시오 이나시아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7월, 5억4000만 달러(약 5000억 원)의 자금을 핵잠수함 개발과 우라늄 농축을 위해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데릴 킴볼 워싱턴소재 무기통제협회 대표는 “이번 협정이 성공한다면 브라질은 중남미 최초로 핵잠수함 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모스 브라질 국방부 대변인은 “브라질이 프랑스와 전략적인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는 브라질이 가진 밀림전 수행 노하우와 습한 열대 우림에서 사용하는 전차장비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인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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