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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도전" 브라질서 한국 청년 창업열기 후끈 2014/04/23 코트라 "글로벌 영 비즈니스맨" 프로그램 성과 기대 이상 우리 청년들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창업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2014 월드컵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브라질을 "기회의 땅"으로 삼으려는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23일(현지시간)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관장 유재원)에 따르면 해외 현지 창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영 비즈니스맨"(GYB)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와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두바이, 캄보디아 프놈펜 등 5곳에서 GYB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간 6명의 청년이 창업에 도전했다. 지난해 11∼12월에는 브라질 문화와 언어, 상관습을 배우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경험을 익혔다. 올해 1∼2월에는 시장·기술·재무 분야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 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어 3∼4월엔 인턴 생활을 통한 현장 학습과 설명회 개최, 샘플 판매 등으로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청년 비즈니스맨"들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한인 동포단체와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의 후원 아래 한식 강연회를 열고, 브라질 기업으로부터 골판지 장난감 샘플 수출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브라질에 진출 예정인 한국 기업에 현지 인력의 취업을 알선하는 역할을 하는가 하면 GYB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은 현지의 한국 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지난 2012년 초 인하대를 졸업하고 GYB 사업에 참여한 권영국(28) 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브라질이 기회의 땅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도전하면 원하는 것 이상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GYB 사업을 통해 상파울루에 온 청년들이 지난 6개월간 보여준 용기를 높이 평가하면서 "청년들이 반드시 글로벌 비즈니스맨으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오는 10월 상파울루에 도착하는 GYB 2기 청년들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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