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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 올해 성장 전망치 2.5%→2.3%로 낮춰 2014/04/29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올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만테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5%에서 2.3%로 내렸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의 전망치는 여전히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2%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이 100여 개 민간 컨설팅 회사들의 자료를 종합해 만든 보고서에서는 1.65%로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초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올해 성장률을 1.8%로 내다봤다. IMF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4월 4%, 7월 3.2%, 10월 2.5%, 올해 1월 2.3%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하락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였다. 한편 IMF의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중남미 담당 국장은 최근 페루 수도 리마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러나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성장 붐을 이룬 2002∼2011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네르 국장은 브라질과 멕시코의 부진으로 중남미 지역의 성장률도 2002∼2011년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올해 중남미 지역 성장률을 지난해(2.7%)보다 낮은 2.5%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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