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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지지율 내리막…야권 주자들 "약진" 2014/04/30 대선 6개월 앞두고 정국 요동…부동층이 변수 브라질 대선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답보 상태이던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MDA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예상득표율 조사 결과에서 노동자당(PT) 소속 호세프 대통령은 37%를 기록했다. MDA의 지난 2월 조사 때의 43.7%와 비교하면 6.7%포인트 하락했다.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오 네베스 연방상원의원은 17%에서 21.6%로, 브라질사회당(PSB)의 에두아르도 캄포스 전 페르남부코 주지사는 9.9%에서 11.8%로 약진했다. 29.6%에 달하는 부동층의 선택이 이번 대선에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시행되면 호세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득표율은 호세프-네베스 39.2% 대 29.3%, 호세프-캄포스 41.3% 대 24%로 나왔다. 조사는 지난 20∼25일 사이 전국 137개 시 2천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정치·경제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 그룹은 호세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70%로 내다봤다. 유라시아 그룹은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소한 5월까지는 하락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호세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대선 1차 투표일은 10월5일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2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대선과 함께 전국 27개 주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각 주 의원을 선출하는 투표도 이뤄진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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