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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銀, 올해 1분기 0.3% 성장 전망 2014/05/16 3월은 -0.11% 예상…연간 성장률 2% 밑돌 가능성 커져 브라질 경제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간 성장률이 2%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경제활동지수(IBC-Br)를 기준으로 1분기 성장률을 0.3%로 예상했다. 2월 대비 3월 성장률은 -0.11%로 추산됐다. IBC-Br는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에 앞서 나오는 예측지수다. 서비스, 제조업, 농축산업 등 3개 분야의 생산성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최근 올해 성장 전망치를 종전의 2.5%에서 2.3%로 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IMF가 2.7%, OECD는 2.2%로 내다봤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민간 경제 전문가 100여 명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1.69%로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브라질 경제가 경기 부진 속에서도 물가가 뛰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브라질 국채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브라질 내 전문가들은 높은 인플레율과 고금리, 성장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브라질 경제에 계속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브라질의 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0%, 2013년 2.3%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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