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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중남미 3위 경제국 지위 "흔들" 2014/05/19 IMF "콜롬비아 GDP, 내년 아르헨티나 추월 유력" 아르헨티나 경제가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중남미 3위 경제국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 콜롬비아의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중 아르헨티나를 추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아르헨티나의 GDP가 올해 4천45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3천788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콜롬비아의 GDP는 올해 3천877억 달러에서 내년엔 4천96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말 현재 아르헨티나는 인구 4천190만명, 1인당 GDP는 1만1천849달러다. 연간 인플레율은 정부 10.8%, 민간 25%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실업률은 6.4%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천77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 연평균 5%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경제 비중을 높여왔다. 1인당 GDP는 8천150달러다. 연간 인플레율은 2.72%, 실업률은 11.1%다. 콜롬비아는 예측 가능한 정책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성공하면서 지속성장 기반을 쌓아왔지만, 아르헨티나는 성장둔화와 높은 인플레율이 계속되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올해를 기준으로 중남미 1∼5위 경제국은 브라질(2조2천억 달러), 멕시코(1조3천억 달러),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3천421억 달러)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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