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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민 61% "월드컵, 경제에 도움 안 돼" 2014/06/04 72%는 현재 브라질 상황에 불만 브라질 국민 다수가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미국 퓨(Pew) 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61%가 "월드컵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공감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의 34%는 "일자리를 늘려줄 것"이라며 월드컵 개최에 찬성했다. 나머지 5%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월드컵이 브라질의 대외 이미지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는 39%가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은 34%,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23%로 나왔다. 브라질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에는 "만족"이 26%, "불만족"이 72%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에서는 "만족"이 50%, "불만족"이 49%였다. 2013년 조사 때는 "만족"과 "불만족"이 44%와 55%로 나온 바 있다. 브라질이 안은 문제로는 인플레(85%), 치안불안(83%), 공공보건(83%), 부패(78%) 등이 지적됐다. 이 조사는 지난 4월 10∼30일 1천3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오차범위는 ±3.8%다. 한편 현지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지난 2월과 5월에 시행한 조사에서 월드컵 개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8%에서 51%로 떨어졌다. 월드컵에 부정적인 응답은 38%에서 42%로 높아졌다. 또 다른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월드컵 개최에 대한 45%가 찬성하고, 43%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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