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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농산물 수확량 사상 최대 기록 이어갈 듯 2014/07/11 올해 1억9천250만t 예상…작년 대비 2.3% 늘어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이 올해도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올해 농산물 수확량은 1억9천25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수확량 1억8천82만t과 비교하면 2.3% 늘어난 것이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00년부터 해마다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00년 수확량은 1억t 수준이었으나 농업 기술·장비의 현대화와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농산물 재배 면적은 5천630만㏊로 지난해보다 6.6%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농업국가로 꼽힌다. 농산물 가운데 쌀과 옥수수, 대두 등 3가지 곡물이 전체 수확량의 90%를 차지한다. 상업적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토지는 한국(203만ha)의 70배에 가까운 1억4천만ha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농업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서 브라질산 농축산물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부는 중국이 경제성장 감속으로 브라질로부터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은 줄이겠지만 농축산물 수입은 계속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부는 2012∼2013년과 2023∼2024년을 기준으로 브라질산 주요 곡물과 육류의 중국에 대한 수출량을 비교했다. 옥수수는 270만t에서 2천200만t, 대두는 6천만t에서 1억1천200만t, 밀은 300만t에서 550만t으로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육류 수출은 쇠고기가 9만9천t에서 778만4천t, 닭고기는 30만2천t에서 45만3천t, 돼지고기는 73만t에서 119만4천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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