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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11% 동결 2014/07/17 브라질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1%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전날부터 이틀째 계속된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1%로 3.75%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이후에는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으나 성장둔화 부담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여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2%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발표한 분기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3개월 전의 2%에서 0.4%포인트 낮춘 것이다. 6월까지 최근 12개월 인플레율은 6.52%로 나타나 브라질 중앙은행이 제시하는 연간 억제 상한선을 넘었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인플레율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의 인플레율은 2009년 4.31%였으나 2010년 5.91%, 2011년 6.50%, 2012년 5.84%, 2013년 5.91%로 4년 연속 억제 기준치를 웃돌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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