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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 "베네수엘라, 경제정책 바꿔야" 2014/08/11 정부의 지나친 개입 비판 남미국가연합 사무총장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경제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전날 베네수엘라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과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드리게스 총장은 "국가가 모든 경제활동을 통제할 수는 없으며, 그렇게 하면 효율성이 매우 떨어질 것"이라면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경제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총장은 고인이 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시절에 각료를 지낸 인사다. 그의 발언은 니콜라스 마두로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기준으로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3천421억 달러다. 이는 브라질(2조2천억 달러), 멕시코(1조3천억 달러), 아르헨티나(4천45억 달러), 콜롬비아(3천877억 달러)에 이어 중남미에서 5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나친 개입 정책을 고수하는 데다 거듭된 정쟁으로 경제는 극도로 경직된 상태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 영문명 ECLAC)는 -0.5%, 대형 은행의 모임인 국제금융협회(IIF)는 -1.4%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악에는 -3% 성장까지 점치고 있다. 잇단 반정부 시위로 치안 불안과 생필품 부족이 겹치면서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6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국가연합은 남미대륙 12개국이 모두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8년 5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창설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fidelis21c@yna.co.kr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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