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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올해 마이너스 성장 불가피할 듯 2014/08/20 -2.0∼-2.5% 예상…디폴트 위기 길어지면 -3.5%대 전망 아르헨티나 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컨설팅 회사들은 경기침체 속에 물가는 계속 뛰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계속되는 점을 들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컨설팅 회사 에코노미아 & 레지오네스(Economia & Regiones)는 올해 성장률을 -2.0∼-2.5%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계속되면 성장률이 -3.5%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마르틴 레드라도 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디폴트 위기로 성장률이 1%포인트가량 떨어지고 통화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율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 마르틴 테타스도 하반기 중 인플레이션율 상승과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하락, 내수소비 감소, 산업생산 둔화 등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며 단기간 내에 상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디폴트 위기 때문에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율 상승이 이어질 수는 있으나 아르헨티나 경제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해 지난 2001∼2002년 당시와 같은 국가부도 사태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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