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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경제도 성장둔화…국내외 투자 급감이 원인 2014/09/04 중앙은행, 올해 성장 전망치 2.5∼3.5%→1.75∼2.25% 하향 남미에서 모범 경제국가로 불리는 칠레도 올해 성장 둔화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국내외 투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올해는 물론 중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드리고 베르가라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5∼3.5%에서 1.75∼2.25%로 내렸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2.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수소비는 개선되고 있으나 국제 구리 가격 하락과 국내외 투자 감소가 성장 기반을 잠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수년간 칠레의 성장률은 2010년 5.8%, 2011년 5.9%, 2012년 5.6%였다. 2013년은 4.5%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출범한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 정부는 경제정책의 초점을 생산성 증진을 통한 성장과 분배 확대에 맞추고 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칠레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불평등이라고 보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시장 실패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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