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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브라질 성장전망 1.4%→0.3%로 대폭 하향 2014/09/16 브라질 중앙은행 보고서는 0.33% 성장 예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4%에서 0.3%로 대폭 낮췄다. OECD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 경제가 올해 상반기 기술적 침체 상태에 빠진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OECD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2%에서 1.4%로 내렸다. 앞서 다국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도 올해 브라질의 성장 전망치를 0.6%에서 0.3%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0.6%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 개 컨설팅 회사의 의견을 종합해 이날 발표한 주례 시장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33%로 나왔다. 이 보고서에 나타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까지 16주 연속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사실상 '제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브라질의 분기별 GDP 증가율은 1분기 마이너스 0.2%, 2분기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다. 브라질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기술적 침체'에 빠진 것은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2009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는 성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율 상승, 재정수지 악화, 기업과 소비자 신뢰 하락 등을 브라질 경제가 안은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무디스와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밑에서 두 번째인 'Baa2'와 'BBB'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3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BBB-는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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