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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모은 장신구, 손때 묻어 더 빛나죠” 에티오피아 은 십자가… 남미 인디오 황금뗏목… 세계 60개국 돌며 전통 장신구 1000여점 수집 서울 종로구 화동에 있는 세계장신구박물관은 외양이 독특하다. 건물은 정사각형 모양이다. 육중한 은색 출입문에 9개의 작은 유리창을 만들었다. 박물관에 전시한 9개 주제의 장신구 모음을 상징한다. 김승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장신구 수천 점을 박물관 설계 전 두 달 동안 보고 또 봤다. 세계 각국의 장신구를 품은 ‘보석함’은 그렇게 탄생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호박(琥珀) 팔(발)찌 엘도라도(남미) 목걸이 반지 십자가 가면 비즈 근대 등 9개 주제의 장신구 1000여 점이 방문객을 맞는다. 2층에서는 현대 플라스틱 장신구를 보여 주는 ‘아르데코와 플라스틱 장신구’전이 특별 전시 형식으로 열리는 중이다. ○ 장신구는 인류의 동반자 외교관 남편과 함께 30여 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장신구를 모은 이강원 세계장신구박물관장. 명품이나 보석은 별로 없지만 각국 주민의 손때가 묻은 장신구에 애정을 느낀다고 그는 말했다. 이훈구 기자 박물관은 외교관의 아내로 30여 년간 세계를 돌며 전통 장신구를 모은 이강원(59) 관장의 꿈을 모은 공간이다. 2004년 문을 열었는데 값비싼 명품이나 보석은 별로 없다. 대신 나라와 지역별로 사람의 손때가 묻은 전통적인 장신구가 빼곡하게 자리 잡았다. 그는 남편인 김승영 전 아르헨티나 대사를 따라 브라질 독일 에티오피아 미국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8개국에서 생활했다. 여행한 나라까지 합치면 60개국이 넘는데 장신구를 모으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에티오피아산(産) 은 십자가(폭, 길이 각각 42cm)는 1년에 한 번 주현절(1월 6일•예수가 하느님의 아들로서 세상 사람 앞에 나타난 날을 기념)에만 사용하던 귀중품이다. 작은 크기의 은 십자가 100여 점은 에티오피아 내전 당시 구했다. 요즘에는 국외 반출이 금지됐다. 엘도라도 방에는 남미 인디오들이 치르던 의식을 금으로 재현한 황금 뗏목이 전시돼 있다. 이 관장은 “장신구는 인류와 함께해 온 동반자”라며 “전통 장신구에는 다른 예술품과 달리 만든 사람과 착용한 사람의 혼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 장신구 수집의 무기는 언어 장신구의 세계에 빠진 것은 1978년 에티오피아에서였다. 내전 당시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팔던 여인의 은색 목걸이에 매료돼 가는 곳마다 장신구를 모았다. 그는 “어느 것 하나 편하게 돈으로 산 게 없다”고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장신구를 구하려다 길을 잃고 난민촌에 들어간 적이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인디오의 장신구를 찾으러 내전 중인 지역에 잠입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언어가 그를 도왔다. 처음에는 수상하게 여기던 주민들은 현지어로 말하는 이 관장에게 마음을 열었다. 그는 에티오피아에서 암하릭어를 배웠다.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독일어와 포르투갈어도 할 줄 안다. 이 관장은 “지역마다 골동품상(商)이 있는데 좋은 물건이 나오면 말이 통하는 나에게 먼저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박물관 직원은 이 관장을 제외하고 3명이다. 한 명은 고문을 맡은 남편 김승영 전 대사이고 나머지 2명은 두 딸 윤정, 윤지 씨다. 윤정 씨는 네덜란드의 대학에서 박물관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김 전 대사와 윤지 씨는 얼마 전 학예사 시험에 통과해 자격증을 땄다. 이 관장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국 가족 박물관이 되고 말았다”며 “많은 사설 박물관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동아일보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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