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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산업 잠재력 커…투자 증가할 것" 2014/11/07 자동차 보유 대수 3천970만대…20년 후엔 9천500만대 예상 브라질 자동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며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자동차산업협회(Anfavea)의 루이스 모안 회장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체 연구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자동차 산업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가 작성한 보고서는 오는 2034년까지 20년간의 브라질 경제와 자동차 산업 추이를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질의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2억100만 명에서 2034년에는 2억3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2조2천430억 달러에서 4조360억 달러로 증가하고, 1인당 GDP는 1만1천200달러에서 1만7천9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 보유 대수는 5.1명당 1대에서 2.4명당 1대가 될 것이라고 협회는 내다봤다. 그렇게 되면 전체 자동차 보유 대수는 지난해 말 3천970만대에서 2034년엔 9천52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모안 회장은 "방대한 국토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브라질의 강점은 내수시장"이라면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358만대를 기록해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떠올랐다. 최근 열린 '2014 상파울루 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다국적 기업들이 일제히 신차를 선보이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피아트,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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