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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통령 "반군, 억류 군장성 내주 석방" 2014/11/23 억류 문제로 중단된 평화협상 재개될 듯 콜롬비아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에 억류된 정부군의 루벤 다리오 알사테 준장이 내주 풀려날 전망이다. 엘 티엠포 등 콜롬비아 언론은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문제로 중단됐던 콜롬비아 정부와 FARC 간 평화협상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알사테 준장 일행이 콜롬비아 서부의 한 밀림지역에서 FARC에 체포되자 산토스 대통령은 "납치 행위"라면서 풀려날 때까지 평화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FARC 측의 즉각적인 반응이 없자 국방부에 구출 작전을 지시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기도 했다. 결국 FARC는 조직원들이 활동하는 전장으로 민간인이 아닌 군인의 신분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알사테준장 일행을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FARC는 석방 의사를 밝혔고, 산토스 대통령은 이에 대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사테 준장은 지난 50여 년에 걸친 반군과의 내전 기간 FARC에 피랍되거나 체포됐던 군간부 중에 서열이 가장 높다. 콜롬비아 정부 대표단과 FARC는 2012년 11월부터 쿠바 아바나에서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토지 개혁, FARC의 정치 참여, 마약 밀매 퇴치 등에 합의하고 내전 희생자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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