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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브라질 제철소 건설에 13억달러 금융 제공 2014/12/03 한국수출입은행은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총 13억달러(약 1조4천483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직접대출 9억1000만달러(약 1조138억원)와 보증 3억9000만달러(약 4천345억원)다. 이 사업은 포스코[005490]와 동국제강[001230]이 브라질 현지기업 '발레'(Vale S.A.)와 합작으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rara)주 페셈(Pecem) 산업단지에 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제철소가 건립되면 연간 300만t 규모의 슬라브를 생산하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한국 기업이 단독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공사비만 총 46억달러(약 5조1천24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과 해외투자가 복합된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한국기업이 지분투자·제철소 건설·제품구매·운영 등 사업의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기자재 수출, 높은 운영수익, 장기 배당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으로 평가된다고 수은은 전했다. 포스코건설이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 28개사, 총 848명의 한국인 근로자와 현지에 동반 진출하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해외 공동시장 개척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심재선 수출입은행 플랜트금융1부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대출기간 약 12년의 안정적 중장기 금융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redflag@yna.co.kr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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