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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지폐에 '백년 동안의 고독' 새긴다 2014/12/18 타계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마르케스 얼굴 넣기로 지난 4월 타계한 콜롬비아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얼굴이 콜롬비아 지폐에 새겨질 전망이다. 콜롬비아 하원은 16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이 발권하는 지폐에 그의 얼굴을 삽입하도록 하는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현지 신문 엘 에스텍타도르가 17일 보도했다. '백년 동안의 고독'이라는 소설로 1982년 노벨상을 받은 마르케스는 오랫동안 거주해온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의 자택에서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폐 액면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동전에도 얼굴을 새기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르케스 장학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법안을 발의한 안테노르 두란 의원은 "그를 추모하는 의미와 별개로 미래의 세대들에 위대한 콜롬비아의 인본주의자이자 문학가를 기억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오스틴의 텍사스대는 마르케스가 남긴 원고와 메모, 편지 등 유품 2천 점을 구매해 보관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보도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hopema@yna.co.kr 106.244.23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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