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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외교장관 "한국과 많은 공통점, 가까워져야" 2015/01/12 한·볼리비아 수교 50년 맞아 19년 만에 방한 다비드 초케우안카 볼리비아 외교장관은 12일 "한국과 볼리비아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두 국가 모두 외세의 침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볼리비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 중인 초케우안카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가진 공통점을 더 많이 활용해서 양국간 국민 모두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케우안카 장관은 한국의 대(對)볼리비아 공적개발원조(ODA)와 관련해 "볼리비아는 해외 투자가 분명히 필요한 국가로 이런 투자에 있어 기술적인 측면의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볼리비아는 민주적, 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동시에 환경 자원을 회복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외국의 다양한 경험을 전수받기에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초케우안카 장관은 최근 미국·쿠바의 국교 정상화 합의와 관련해서는 "다른 국가들이 외교적인 선택이나 결정을 함에 있어 이를 존중한다"며 "환영의 의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진전하는 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한국과 볼리비아가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표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며 "한국의 많은 기업과 여성 리더, 공직자들도 양국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이미 다양한 방문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초케우안카 장관은 볼리비아 외교장관으로서는 1996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10일 공식 방한했다. 그는 중남미 좌파 정부로 분류되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정부에서 2006년부터 외교장관을 지냈으며, 방한 기간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등과 만나고 1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kimhyoj@yna.co.kr 106.247.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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