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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러시아-베네수엘라 15일 정상회담 2015/01/15 국제유가 하락 문제 등 논의 유가 폭락으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베네수엘라의 정상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세계 석유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크렘린궁 공보실이 밝혔다. 공보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주요 공동프로젝트의 이행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제유가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중국을 비롯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알제리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잇따라 찾았으며 15일 러시아를 실무방문한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해외 순방이 국제유가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란 등 일부 국가는 마두로의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지만 사우디 등 주요 OPEC 회원국으로부터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도 14일 유가의 급격한 변동은 시장의 패턴의 일부라며 시장 상황을 인위적으로 바꾸려는 행동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표시한 바 있다. 우고 차베스 사망 후 지난 2013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마두로는 이미 여러 차례 푸틴을 만났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는 군사기술을 포함해 에너지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cool21@yna.co.kr 106.247.8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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