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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사상 처음으로 남극 및 북극에서 실시되는 과학 연구조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연방정부 산하 과학기술개발위원회(CNPQ)와 주요 연방대학 및 연구기관들의 협력 아래 10개 남.북극 과학 연구조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에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가 남반구 해양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와 남극해 빙하의 변화 관련성, 극 지역의 해양 및 육상 생물종 다양성 진화 과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올 한해 동안 세계 63개국의 참여 속에 227개 과학 연구조사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및 과학기술부 장관 등과 함께 출국, 16일 중 브라질이 운영하고 있는 코만단테 페하스(Comandante Ferraz) 남극기지를 방문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그러나 남극 지역의 기상 상황에 따라 룰라 대통령의 방문 일정이 하루 정도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브라질 대통령궁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이틀 일정으로 브라질 상.하원 의원 13명이 남극기지 방문에 나섰다가 기상 악화로 31일까지 발이 묶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지난 1982년부터 '브라질 남극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구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코만단테 페하스 기지는 1984년 2월 6일 설치돼 24년째 운영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2008.02.16 04:05:51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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