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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시리아 난민 특별비자 발급 기간 2017년까지 연장 2015/9/23 브라질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시리아 난민을 위한 특별비자 발급을 계속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법무부 산하 국립난민위원회(Conare)는 시리아 난민 특별비자 발급 기간을 2017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적용된 시리아 난민에 대한 특별비자 발급은 이번 주 중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난민 문제가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위원회가 특별비자 발급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이 조치로 2013년 이래 브라질 정부로부터 특별비자를 받은 시리아 난민은 2천97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발표한 브라질 독립 193주년 기념일 메시지를 통해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난민을 받아들이는 데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3)를 언급하면서 "난민 문제는 전 세계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2011년 이래 4천200여 명의 난민을 받아들였으며, 이 가운데 시리아 출신이 가장 많다. 한편, 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 외에 베네수엘라,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도 시리아 난민 수용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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