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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 보잉사가 애리조나주의 멕시코 국경 30마일 구간에 걸쳐 설치한 감시시설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가상 장벽'으로 불리는 이 시설은 장애물과 100피트 높이의 감시탑(사진) 및 감시탑에 설치된 레이더.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초기 소요 예산이 2000만달러인 이 시설은 불법 입국자는 물론 마약 밀매범을 막기 위해 설치됐으며 이미 순조롭게 작동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에는 감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고 수주처인 보잉사에서 설비를 제때 납품하지 못하는 등 사업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됐다. 하원 국토안보 소위원회 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카니 의원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해하고 재발을 막아서 국민 세금의 낭비를 막아야 한다"며 비판적 시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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