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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볼리비아 "남미대륙 횡단철도 건설 서두르자" 2016/1/27 2월초 정상회담서 협의…내륙국 볼리비아 철도 건설에 적극적 브라질과 볼리비아가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다음 달 2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남미대륙 횡단 철도 건설 사업을 주요 의제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미의 내륙국 볼리비아는 철도 건설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볼리비아의 밀톤 클라로스 공공건설부 장관은 "페루와는 이미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해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남미대륙 횡단 철도는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 포르투 두 아수 항구에서 시작해 볼리비아 국토를 가로질러 페루 태평양 연안까지 약 5천300㎞를 잇는 대형 프로젝트다. 중국 국영은행이 철도 건설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현지 국가와 중국의 기업들이 공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철도가 건설되면 남미 국가들은 원유와 철광석, 곡물 등의 운송비를 아낄 수 있게 된다. 중국은 남미 지역에서 화물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자국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남미대륙 횡단 철도가 아마존 열대우림과 늪지대, 원주민 거주지역을 지나가면서 환경생태계를 파괴하고 사회적 갈등을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단체들은 철도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동·식물군이 서식하는 숲과 원주민 보호구역을 지나가면서 환경생태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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