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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대륙붕한계위, 포클랜드 영유권 분쟁서 아르헨티나 손들어줘 2016/03/29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가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포클랜드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의 손을 들어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 대륙붕한계위가 아르헨티나 영해 경계를 포클랜드 제도와 주변 해역으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자국 영해가 170만㎢ 확장됐다면서 이번 결정은 포클랜드를 둘러싼 영국과의 분쟁에서 핵심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륙붕한계위는 이달 초 자국 영해 경계를 해안으로부터 200마일에서 350마일로 확대한 아르헨티나의 2009년 보고서를 비준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우리 대륙붕 외부 한계의 경계에서 커다란 도약을 이룬 만큼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결정은 우리 대륙붕에 있는 자원들에 관한 우리의 주권을 재확인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신문은 대륙붕한계위의 조사 결과는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싸고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 해결되지 않은 외교적 분쟁이 존재한다는 통고를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400㎞ 떨어진 포클랜드 제도는 1833년 이후 영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제도의 말비나섬을 점령해 유혈 충돌이 불거졌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전쟁'에서 패했지만 영국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영국계인 포클랜드는 현재 영국령 자치정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jungwoo@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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