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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중남미서 버리는 음식으로 세계 기아인구 37% 굶주림 해소" 2016/04/01 중남미 지역에서 버려지는 음식으로 굶주림에 허덕이는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 이상을 먹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은 평균 34만8천t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아에 허덕이는 전 세계 인구 3억 명 중 37%에 해당하는 1억1천100만 명을 먹일 수 있는 음식량이다. FAO는 특히 중남미 각국이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충족시키려면 향후 14년 동안 하루에 버려지는 34만8천t의 음식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작년 9월에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17개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발표했다. 이 중 2번째 목표로 '기아 단절'을 표명한 바 있다. FAO는 중남미에 사는 3천600만 명이 슈퍼마켓에서 버려지는 음식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AO는 그러나 최근 들어 중남미 개별 국가나 지역 기구들이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정책들을 세우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penpia21@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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