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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도, 반군도, 솔선수범 리더십에 졌다 [조선일보 2006-09-04 00:26:31] 현장취재―중남미의 親美우파 성공모델 콜롬비아 <上> 우리베 대통령 ‘타협 대신 강공’ 통해 남녀노소·빈부 구별없이 폭넓은 호응 치안 안정되자 물가 잡히고 外資 늘어 테러 ‘뿌리’인 빈곤퇴치는 여전히 숙제 [조선일보] ‘마약과 좌익반군 게릴라의 나라’ 콜롬비아. 이런 칙칙한 이미지만을 떠올리며 찾아간 이 나라의 수도 보고타는 예상과는 딴판이었다. 게릴라의 총성 대신 평화롭고 활기찬 시민들의 발걸음이 평온한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군데군데 서있는 안전요원들의 모습만이 과거 잦았던 테러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1일 저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 ‘소나 로사’. 젊은 남녀들이 늦은 시간까지 여유를 즐기고 있다. 사제폭탄이 터져 피해를 입은 적도 있다는 맥줏집에서도 야외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왁자지껄하다. “5년 전에는 집 밖을 나서기가 두려웠지만 지금은 보다시피 안전합니다.” 회사원 마리아 클라우디아(36)씨는 웃으며 말했다. 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새로운 리더십’이 콜롬비아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2002년 대통령선거 승리에 이어 올해 62%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한 알베로 우리베(54). ‘좌파 도미노’가 일어났던 중남미 지역에서 보기 드문 친미(親美) 우파 지도자인 그는 국내에서 남녀노소, 빈부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곳 명문 가톨릭대학에서 만난 법대생 에드갈 로드리게스군은 “현 대통령 덕분에 치안이 좋아지면서 경제도 나아졌다”면서 “전에는 다니지도 못했던 지방 간 고속도로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변두리 서민 주거지 산타리나 마을에서 잡화점을 하는 아리엘 라미레스(37)씨도 “전반적으로 경기도 좋아지고 이곳 생활 형편도 나아졌다”고 했다. 이 마을 건축공사장에서 일하는 호세 살라망카(51)씨는 “건축 경기가 살면서 우리 같은 노동자들도 일감이 늘어 살기 좋아졌다”고 했다. 우리베 대통령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금융·행정을 공부한 변호사 출신으로, 이 사회의 전형적 엘리트 정치인. 23년 전 부친을 좌익게릴라의 손에 잃은 그는 ‘게릴라와 전쟁’을 공약으로 내걸고, 5년째 이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그 결과 살인은 37%, 납치는 72% 줄었다. 그는 경제 부문에도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공공부문 축소와 민영화를 밀어붙였다. 지금까지 35개 관공서 부서가 문을 닫고 7개는 합병이 됐다. 4년간 2만9400명이 넘는 공무원이 옷을 벗었다. 성공적인 치안 확보는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최근 10년 중 최고 수치인 5.1%를 기록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2002년 21억 달러에서 지난해 53억달러로 늘었다. 패시픽 콜롬비아 재단의 하이메 만티자 회장은 “물가상승률도 지난 50년 중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제지표들이 좋다”면서 “국내 투자 의욕도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우리베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은 기존 정치권에서 볼 수 없었던 청렴과 솔선수범, 흔들림 없는 추진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톨릭대학 에르난 곤잘레스 파르도(46) 경영대학장은 “그는 이전 대통령과 달리 게릴라와 적당히 타협하는 대신 정면 대응을 택했고 국제적으로도 마약·테러 국가 이미지를 씻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밀착 관계도 다분히 실리적인 것”이라고 했다. 중남미 전문가인 송기도 콜롬비아 대사는 “우리베 대통령은 국민들 사이에 일벌레로 각인돼 있다”면서 “솔선수범형 리더십이 국민들에게 폭넓게 호소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 집권 2기를 시작한 우리베 대통령의 앞에 놓인 과제는 많다. 최대 현안은 세제개혁과 대미(對美) 자유무역협정의 의회 비준. 또 수세에 몰린 좌익 반군 무장조직은 지방과 국경지대로 무대를 옮겨 여전히 정부군에 맞서고 있다. 우익민병대의 조건부 무장해제 협상 이후 처리도 변수다. 이들의 사회 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은 다시 무기를 들 가능성이 높다. 결국 테러의 온상이 되는 빈곤 퇴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얘기다. 곤잘레스 학장은 “그의 성공은 아직 절반의 성공일 뿐”이라면서 “항구적 평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결국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복귀 프로그램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타=전병근특파원 bkjeo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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