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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3~15일 브라질과 칠레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라고 EFE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양국 방문에서 경제협력 확대 문제와 함께 최근 빚어지고 있는 콜롬비아-에콰도르 간의 영토침범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일 콜롬비아 정부군의 반군단체 공격 과정에서 야기된 에콰도르 영토침범 논란은 당사국인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에 이어 니카라과까지 대(對) 콜롬비아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브라질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 예방하고 셀소 아모링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라이스 장관은 브라질에 머무는 동안 브라질리아 외에 북동부 바이아 주(州)의 살바도르 시(市)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라질은 남미 지역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요한 협력국가"라면서 경제, 바이오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외에 콜롬비아-에콰도르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어 칠레에서는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알레한드로 폭슬레이 외무장관을 만나 주로 통상.투자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칠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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