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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정착 관타나모 출신 1명 브라질에 불법입국 2016/06/18 2014년 말 우루과이에 정착한 쿠바 관타나모 미군 수용소 출신 가운데 1명이 브라질에 불법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시리아 출신의 지하드 아마드 디야브가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두아르도 보노미 우루과이 내무장관은 "그가 어떤 방법을 통해 브라질로 갔는지 확인되지 않지만, 우루과이를 빠져나간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보노미 장관은 "디야브가 난민 신분을 갖고 있어 자신이 원하면 우루과이를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 국경을 통과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불법입국이 분명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2014년 12월 초 디야브를 포함해 시리아인 4명, 튀니지인 1명, 팔레스타인인 1명 등 관타나모 수감자 6명을 우루과이로 넘겼다. 당시 우루과이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관타나모 출신들을 수용한 국가였다. 관타나모 출신들은 우루과이에 도착하고 나서 현지 노조에서 마련해준 한 가정집에서 생활하면서 우루과이 정부로부터 생활비와 의료 혜택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구하면서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한 달가량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디야브는 우루과이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으며 브라질 등 다른 국가로 이주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fidelis21c@yna.co.kr 106.247.8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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